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센트온 “기업별 ‘향기정체성’ 고객경험 좌우”

유정연 대표, "마케팅에 향기 더하면 강렬, 코로나 19로 지친 고객 심신향기로 위로"

"기업별 ‘향기정체성(scent identity)’이 중요해졌다.각종 마케팅활동이 향기와 결합될 때 소비자 뇌리에 더욱 강렬하게 각인된다.”  

향기 전문기업 센트온(대표 유정연·사진)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업별 향(香)정체성 제공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, 새 도약을 추진한다.    

최근 기업들 마케팅 활동에서 고객경험(CX)이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. 고객경험을 확장함으로써 고객만족을 높이고 기업가치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.

유정연 대표

마케팅에 향기 더하면 강렬

센트온 유정연 대표는 “어떤 기업 하면 바로 떠오르는 향기는 오래, 강렬하게 각인된다. 그 어떤 인지작용보다 강렬하고 유인력이 강하다”며 “이는 고객경험과 결합될 때 그 효과가 더 크다”고 주장했다.

향정체성은 일종의 향기 브랜드와 같다는 것. 실제 CI에서 시각·청각요소는 도입됐지만 후각적 요소를 도입한 사례는 아직 많지 않다. 일부 호텔이나 백화점, 리조트에서 시그니처향을 운영한다.

센트온의 이 사업은 국내 최고의 조향능력이 바탕. 수요기업에 알맞는 향을 제안하고 만들어준다. 이밖에 미국 뉴질랜드 향기업체와 제휴, 2000여종의 향을 보유하고 있다.

센트온은 모기업인 불스원과 향기연구소도 지난해 통합했다. 발향장치·향초·스프레이·샤쉐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한다.

또 자사 향수 브랜드 ‘센틀리에(Scentlier)’도 신규 제품을 곧 내놓는다. 센틀리에는 경남 산청 지리산에서 원료를 채취한 향수 ‘포레스트 산청 오 드 퍼퓸’, ‘레드 산청 오 드 퍼퓸’, ‘플라워 산청 오 드 퍼퓸’ 등의 향수를 개발했다.

유 대표는 “올해 기업들을 상대로 조향능력을 활용해 이런 사업을 제의하고 확대하겠다.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도 부쩍 많아졌다”며 “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향기로 위로하겠다”고 밝혔다.

[출처:헤럴드경제]